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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인쇄사로 거듭나자

태환문화사 2010. 12. 27. 20:02
작지만 강한 인쇄사로 거듭나자

인쇄산업은 5인 이하의 영세 규모 업체가 60%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규모의 경제가 도래된 현재 소규모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제약을 받고 있다.
인재육성에서부터 자금난과 판로확대 등에 많은 한계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수출전선에 나서려고 해도 해외 정보 습득과 바이어 관리에서 난관에 부딪치게 되고 금융 이용에서도 낮은 등급으로 분류된다.
5인 이하의 인쇄사들은 대부분 개인사업자에 속하며 정보습득에도 늦다.
또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는 영세하니 당연히 실적이 저조해도 된다는 고정관념부터 바꿔야 한다.
영세 인쇄사들도 실제 생산 및 수주환경에서 경쟁을 하기 마련이다, 치열한 수주전을 통과해야만 생산실적을 올릴 수 있다.
사실 5인 이하의 영세 인쇄사들도 모든 기업들이 하는 사회적, 산업적 의무조항을 준수해야 한다.
당장 내년 7월부터는 주 5일제를 시행해야 하며 1년이 경과한 근로자들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도 지닌다.
4대 보험은 물론 가입해야 한다. 이쯤 되면 영세해서 정부로부터 보호받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영세해서 보이지 않는 편견과 불이익을 받고 있는 부분들이 오히려 많다.
따라서 영세성만 내세웠다가는 득보다 손해만 증가할 뿐이다. 이제는 당당히 산업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국가 이익을 위해 앞장서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서 중견기업, 그리고 대기업으로 까지 발전한다는 야망과 포부를 가져야 한다.
당당하게 생산성 향상에 나서면서 영세기업끼리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5인 이하 영세 인쇄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를 적극 타개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을 강구해야 한다.
비록 영세하지만 서로 뭉치고 협력하면 중견기업 못지않은 파워를 과시한다.
원자재구입에서부터 인력관리, 자금 및 세제관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혜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정책적 수혜 역시 서로 정보를 공유하다보면 충분한 도움이 될 것으로 지적된다.
인쇄조합 등 단체에서도 큰 인쇄사와 똑같이 취급할 것이 아니라 영세인쇄사가 나아갈 방향을 잘 설정해서 책으로 자세하게 가이드를 해야 하며

홈페이지에서도 상시 서비스 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인쇄사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이 극대화 되도록 자생력을 기르고 생산성이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힘을 비축해야 한다.
21세기 정보화 시대에서 5인 이하의 영세 인쇄사들도 할 일이 많다. 몸집이 작고 가볍기 때문에 기민하게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스피드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
효율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 같다.

[인쇄산업신문 : kopin@kopin.com]